글렌스코샤2 Glen Scotia Icons of Campbeltown - No. 1, The Mermaid 글렌 스코시아, 혹은 글렌 스코샤라고 불리는 증류소는 한때 위스키 수도라고 불렸던 캠벨타운에서 스프링뱅크 증류소, 글렌가일 증류소와 함께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증류소입니다. 사실 글렌 스코시아 증류소가 캠벨타운 내의 다른 증류소의 후광에 가려져 빛을 잘 못 보고 있는데, 그 이유는 스프링뱅크, 글렌가일 증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맛 때문일 겁니다. 물론 글렌 스코시아 빅토리아나, 시즈널 릴리즈, 캠벨타운 몰트 페스티벌 한정 바틀 등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코어 레인지에서 뚜렷한 변별력을 갖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. 맛 자체로 놓고 봤을 때 풍부한 바디감이라기 보다는 좀 더 섬세한 쪽에 가까운데, 그렇다고 스프링뱅크처럼 굉장히 밀도 높고 켜켜이 쌓아 올.. 2023. 12. 11. Glen Scotia 11 Campbeltown Malts Festival 2023 / 글렌스코샤 11 캠벨타운 몰트 페스티벌 2023 Basic Info: Cask type: White Port Finish Strength: 54.7 % Vol. Size: 700 ml Stated Age: 11 yrs Nose: 마치 안개처럼 깔려 있는 알콜 부즈가 방심하고 있는 틈을 타 훅 찌르듯이 들어온다. 알콜 부즈를 걷어내면 그제야 노트들이 분간된다. 포도 껍질, 귤향, 카라멜 단 내가 주도적이며 빈 잔에서는 꼬냑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포도의 향조가 뚜렷하다. Palate: 단맛, 짠맛이 직관적으로 혓바닥을 갈기며 바닐라, 포도 껍질의 맛 또한 분간된다. 실키한 질감 위로 스파이시함이 콕콕 혓바닥을 찌른다. 텁텁한 탄닌감도 함께 느껴진다. 피트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하다. Finish: 팔레트에서 거세게 몰아친 스파이시함이 기분 좋을 .. 2023. 8. 7. 이전 1 다음